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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는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법정에서 박시연은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다녔고 처방을 받았던 것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켰다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살면서 한 번도 부끄러운 짓을 해본 적이 없다. 기회를 준다면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장미인애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부족한 부분에서 의료적인 시술을 받았던 것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될 줄 몰랐다"며 "선처를 해주신다면 배우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승연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평탄하게 살아오지는 않았다. 일을 하지 못할 때 정말 일을 하고 싶었고, 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며 "불법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강행하지 않았을 거다. 무엇보다 내가 거짓말쟁이처럼 느껴지는 것만큼 안타까운 것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선처를 베풀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들의 투약기간과 횟수, 빈도를 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장미인애에게 징역 10개월, 이승연과 박시연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4일 같은 법정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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