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폭풍눈물, 외할머니·어머니 생각에 "고생 많으셨다"

입력 2013-10-29 12:48  


[김보희 기자] 배우 김민종이 가족사를 고백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10월2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민종은 가정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고생한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회상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종은 "어린 시절 부잣집이었지만 아버지의 의리 때문에 하루아침에 지하 단칸방에 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신사동 단칸방에서 살 때 어머니가 출퇴근 시간 길거리에서 머리를 감고 세수하는 모습을 보며 절대 방황해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민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의도치 않게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를 봐야 했는데 합의금이 없었다. 외할머니가 급히 합의금을 마련하려고 눈길에 급하게 내려오시다 그만 미끄러져서 돌아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심경에 대해 김민종은 "장례를 다 치르고 할머니 짐 정리를 하려는데 내가 선물한 털장갑이 옷장 깊숙이 있더라. 한번도 안 끼시고 택도 떼지 않은 채였다"며 "이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종 폭풍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종 폭풍눈물 안타깝네" "김민종 고생은 모르고 살았을 것 같은데 우여곡절이 많았네" "김민종 폭풍눈물 대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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