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30대그룹 사장단과 간담회…"경제 활성화 힘 합치자"

정부와 대기업들이 당초 목표로 한 투자와 고용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힘을 모았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 기획총괄 사장단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단과 투자·고용 간담회를 가졌다.

윤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가진 간담회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당초 목표한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이행중이고 일부 대기업은 계획을 넘어서는 투자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 4분기에 투자가 몰려 있어 일부 기업의 투자가 미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주요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으며,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했다.

사장단은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경영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줄 것을 각 정부부처 참석자들에게 건의했다.

산업부, 기재부, 환경부, 국토부, 공정위 등 각 부처는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개선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분위기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화기애애했으며 기업들은 투자와 고용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 등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는 모두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기획재정부 추경호 차관, 고용노동부 권영순 실장, 환경부 정연만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정병윤 실장, 삼성 이상훈 사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 차화엽사장, 조석제 사장, 롯데 채정병 사장, 포스코 박기홍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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