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기사회생, 한국시리즈 5차전 7 - 5 승리

입력 2013-10-30 00:31  

삼성·두산 "대구서 우승 가리자"


[ 서기열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8회초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7-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따라붙은 삼성은 홈에서 열리는 6, 7차전에서 대역전극에 도전한다. 6차전은 31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진다.

한 경기만 져도 한국시리즈에서 패하게 되는 삼성은 이날 1번 타자 배영섭 대신 정형식을 기용하고 이승엽을 5번 타자로 올리는 등 타순을 대폭 바꿨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채태인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형우와 이승엽, 박석민, 김태완의 연속 안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2회말 최준석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3회초 최형우가 1점 홈런을 왼쪽 스탠드에 꽂아 4-1로 달아났지만 두산 타선은 곧바로 삼성 선발 윤성환을 강판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말 1사 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김현수와 최준석이 연속 안타를 날려 2-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5회초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5-4로 앞섰다. 두산은 5회말 최준석이 이번에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5-5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경기는 8회초에 승부의 추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정형식의 번트로 1사 2, 3루를 이어간 삼성은 박한이가 두산 네 번째 투수 정재훈의 공을 받아쳐 1루수 옆을 스치는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7-5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9회말 ‘수호신’ 오승환이 마무리투수로 나서 1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