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는 사회] 현대중공업, 협력사에 교육 무상 지원…오지 교육 인프라도 개선

입력 2013-10-30 06:58   수정 2013-11-04 18:19

[ 김대훈 기자 ]
“개인이 기업을 만들었다 해도, 규모가 커지면 직원 모두의 것이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이 같은 철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공장이 있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소외된 이웃도 없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일 울산 현대예술공원에서 제22회 현대백일장을 열었다. 150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여해 저마다의 글솜씨를 뽐냈다. 매년 한글날 전후로 개최하는 현대백일장은 글쓰기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1991년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은 협력사 발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울산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동반성장 교육지원센터를 열었다.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산성 향상 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안팎의 전문가에게 인사·노무·회계 등 22개 경영과정과 용접·배관·전기 등 38개 실무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관리자 대상의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달에는 블록을 납품하는 세진중공업 직원 220여명이 세 차례에 나눠 교육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의 안전까지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현대중공업 계열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급여 1% 기부 사업’을 하고 있다. 급여 기부 말고도 직원들의 주유소 현장근무 활동과 회사의 매칭 기부를 합쳐 연간 1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만들고 있다. 기금 운영을 위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설립,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운영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나눔재단은 소외된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나눔 진지방’,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생활비를 후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캠페인’, 저개발 국가 대상의 ‘학교건립 지원사업’,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SOS기금’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올해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정옥성 경감, 가구전시장 화재 진압에서 순직한 한상윤 소방관,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 화재로 시설이 파손된 외국인노동자 복지시설 ‘지구촌사랑나눔’에 ‘SOS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해외 오지의 교육 인프라 개선사업도 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베트남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진행 중이다. 공장이 있는 충남 대산에서 매년 8억원 규모의 쌀을 농민들로부터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 세대 교육을 위해 2003년 ‘현대오일뱅크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1억원의 장학금을 적립, 5000만원은 학업우수자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학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여명의 장학생에게 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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