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산매입 지속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Fed의 정책 연속성에 대해 내년 초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1월 Fed 의장이 교체된다"며 "1970년 이후 의장이 교체될 때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트라우마가 자극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닛 옐런 차기의장에서 비롯되는 쇼크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옐런 차기의장이 오랜 기간 Fed 부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버냉키 의장과 정책적인 교감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감안할 때 과거 금융시장 쇼크 변수였던 급격한 금리 인상 우려도 낮다는 분석이다.
양적완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자산매입 정책을 중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미국 실업률이 7%를 하회하는 시점을 언급한 적이 있다"며 "이 시점은 내년 2분기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용시장의 질적 개선에 주목할 경우 내년 3분기 이후로 양적완화 축소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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