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생' 코스타, '제2 조국' 스페인 축구대표팀 선택

입력 2013-10-30 08:57  

브라질 태생의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2의 조국'으로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가 브라질 축구협회 사무총장에서 편지를 보내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코스타는 올 시즌 10경기 동안 11골을 터트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이상 8골)를 제치고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인과 브라질 축구협회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코스타를 영입하려고 신경전을 펼쳤지만 결국 코스타는 스페인을 선택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브라질 태생의 공격수인 코스타를 스페인 대표팀으로 소집하도록 요청하는 서면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스페인축구협회의 발표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에서 태어난 선수가 브라질 대표팀의 유니폼을 거부하는 것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자동으로 탈락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스타가 수많은 브라질 선수들의 꿈인 대표팀 합류에 등을 돌렸다"고 아쉬워했다.

브라질 라가르투에서 태어난 코스타는 2007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공격수로 셀타 비고, 알바세테, 바야돌리드, 라요 바예카노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지난 시즌부터 원소속팀에 복귀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 스페인 국적을 얻어 이중국적자가 된 코스타는 지난 3월 이탈리아, 러시아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돼 5분여를 뛰었지만 6월에 치러진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후 컨페드컵)에선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