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재 총 선거인수 39만9973명 가운데 4만19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구 3곳에 대한 지난 4·24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3.6%보다 낮은 수치다.
화성갑에서는 선거인 18만9817명 중 2만524명이 투표해 10.8%, 포항 남·울릉에서는 21만156명 중 2만1440명이 투표해 10.2%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투표율은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5.45%를 합하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여야는 국회의원 자당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등 2개 선거구 모두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압도적 지지를 기대했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독단적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두 지역의 발전을 약속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은 지역 현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약으로 내걸었다"면서 "선거 이후에는 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화성 시민은 서청원 후보를, 포항 시민은 박명재 후보를 각각 선택해 지역 발전을 10년 앞당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MBC라디오에 출연, 화성갑 선거에 대해 "지난해 대선 때 이 지역 득표차인 12%포인트보다 더 많이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정권 경종론을 거듭 내세웠다.
김한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성과 포항의 유권자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투표는 가장 강력한 주권행사이며 분명히 삶이 달라지고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MBC라디오에 나와 "많은 시민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에 수없이 많은 공약 파기·후퇴·수정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며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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