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1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생산성본부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총 360개 민간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간기업은 평균 83억2000만원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지출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63억8000만원)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매출 대비로는 0.07%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공공기관은 14억9000만원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출해 지난해보다 12% 가량 금액이 줄었다.
민간기업의 1인당 사회공헌 시간은 12.2시간으로 작년(11.8시간)보다 소폭 늘었다. 공공기관은 9.9시간을 할애해 지난해 12.8시간보다 감소했다.
응답 기업의 91%는 사회공헌 전담조직과 담당자를 뒀고, 51%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사회공헌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전략적인 방향 설정과 평가, 전문가 양성 등 질적인 측면은 아직 미흡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큰 것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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