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영화 '살인의 추억' 보지 못했던 이유는…"

입력 2013-10-30 15:25  


배우 정인선이 봉준호 감독과의 재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살인의 추억' 10주년 기념 행사 '살인의 추억, 그 10년의 기억'에서 정인선과 봉준호 감독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인선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브이를 하며 여성스러운 성숙미를 뽐내고 있다. 옆에 있는 봉준호 감독은 붉게 물든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훌쩍 자란 정인선을 보며 흐뭇해하는가 하면 연기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2003년 개봉된 '살인의 추억'은 전국 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로, 정인선은 세월이 흐른 뒤 박두만이 다시 찾은 범죄 현장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한 남자의 존재에 대해 무심한 듯 이야기하는 소녀로 등장했다.

정인선은 "당시에는 나이 때문에 영화를 바로 보지 못해서 영화에 내가 어떻게 나왔을지 혼자서 너무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고, 이 작품에 내가 출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봉준호 감독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인선, 정겨운 이태임만큼 성숙해졌네", "정인선 살인의 추억 나올때만 해도 당시 꼬마였는데", "정인선 '살인의 추억' 다시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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