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8일(15: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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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테크팩솔루션 매각에 착수했다. MBK파트너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수 의향을 가진 국내외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다.
테크팩솔루션은 국내 음료포장용기 1위 업체로 알루미늄 캔, 패트병 등을 만든다. 두산 계열사로 있다가 2008년 MBK파트너스에 팔렸다. 그동안 실적은 꾸준히 개선돼 매각초 300억원 남짓이던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말 510억원으로 증가했다. 매각 당시 EBITDA 배수를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5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알루미늄캔과 패트병 판매량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인수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매각 주관사는 BoA메릴린치가 맡았다. MBK파트너스가 국내에서 기업 경영권을 인수한 후 매각하는 것은 2008년 금호렌트카 이후 처음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향후 MBK파트너스의 자금 회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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