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55원(6.51%) 떨어진 3만5900원을 나타냈다. 한진해운은 40원(0.51%) 상승한 7850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증권가에선 이번 결정으로 두 회사 모두 위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박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스스로 위기에 처할 만큼 우리한 지원은 하지않겠지만 추가 자금 지원 등 비영업 리스크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자금 지원으로 기댈 언덕을 찾은 것이지만 스스로 금융권에서 1500억원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린 것"이라고 불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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