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외인 순매수 전환

입력 2013-11-01 09:14  

11월의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0포인트(0.46%) 오른 2039.3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연내 축소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늘려 한때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2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해 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2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44억2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2.03%), LG전자(1.76%)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건설,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의 업종 역시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 운수창고, 전기가스, 유통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59%)와 보합세인 LG화학(0.00%), 삼성생명(0.00%)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15포인트(0.40%) 오른 534.5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4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0원(0.29%) 오른 10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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