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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탑엔지니어링이 디스플레이 분석 및 테스팅 업체인 비상장사 일렉스를 인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탑엔지니어링은 일렉스 발행주식 전량인 34만주를 114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탑엔지니어링은 “당사 주요 제품과 기술 통합으로 시너지를 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자사주 및 현금 지급을 통해 해당 주식을 사들일 예정이다.
대구시 북구에 본점을 둔 일렉스는 자본금 17억원짜리 회사로 지난해 매출 57억원, 순이익 19억원을 올리며 지난해까지 3사업연도 연속 흑자를 기록해 왔다.
탑엔지니어링은 LCD디스펜서, LED 및 OLED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2011년까지는 매출(연결기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의 절반 이하 수준인 641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 1분기 적자전환한 후 반기까지 적자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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