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커플 '프러포즈 누출', 유튜브 창업자에 소송

입력 2013-11-01 13:08  

미국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35)와 TV 스타 킴 카다시안(32) 부부가 유튜브 공동창업자 채드 헐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웨스트는 지난달 21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연인 카다시안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했다.

호화로운 프러포즈 장면은 헐리의 웹 벤처회사 믹스비트를 통해 흐릿한 2분30초짜리 영상으로 공개됐고, 웨스트·카다시안 커플은 '비밀유지계약 위반'을 이유로 그를 상대로 지난달 31일 소송을 냈다.

웨스트는 이 프러포즈 영상을 피앙세 카다시안의 히트작 TV쇼 '키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스(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가 전파를 탄 E!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 채널에서 방송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듀서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웨스트와 카다시안 커플은 헐리와 그의 회사를 상대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공개 연애를 해왔으며, 카다시안은 지난 6월 웨스트의 첫 딸을 낳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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