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는 점점 늘어만 가는 상황 속에서 여전히 또래 친구들보다 머리통 하나가 작은 우리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심정을 반영하듯 여기저기서 키 크는 효과적인 치료를 표방한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의 건강만 해치는 악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아이들의 키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생활습관이다. 너무 당연한 듯 하지만 사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편식을 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통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키면서도 성장이 부진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의 방법의 시행과 함께 신체적, 체질적인 이유를 고려한 좀 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승협 아이두한의원 원장은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포인트는 다름아닌 성장이 더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아이의 키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SENSE를 잘 관리해야 한다. Sleeping(수면), Exercise(운동), Nutrition(영양), Stress(스트레스조절), Endocrine(내분비)와 같이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에 성장이 지체를 줄 수 있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체크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성장클리닉의 치료와 관리를 통해 올바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한방의 성장클리닉은 단기적인 치료가 아닌 아이의 성장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체질 개선과 비뚤어진 자세를 교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척추와 골반의 불균형으로 인한 자세의 변화가 성장의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추나요법을 통한 호르몬의 성장 분비를 촉진하여 아이들의 뼈 성장을 극대화한다. 또한 뼈와 골수 연골의 보강을 통한 성장판 활동을 돕는 한약 치료 역시 성장클리닉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세심한 치료와 더불어 아이들이 성장을 촉진 시킬 수 있는 좋은 습관과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모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이는 키의 성장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까지 지켜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아이의 성장은 일시적인 치료나 단기간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과 세심한 관리가 지속되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진단이 가능한 성장클리닉에서 올바른 치료와 실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성장방법의 도움과 조언을 얻는다면 또래보다 한 뼘 더 커진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흐뭇해 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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