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이 지적한 ‘채널의식’이란 통합 전 옛 국민은행 출신과 주택은행 출신 등으로 편을 갈라 파벌을 조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 행장 취임 이후 주요 임원과 부서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특정 은행 출신이 배제됐다는 주장을 일각에서 제기하기도 했다.
성과관리지표(KPI)의 대대적 개편도 예고했다. 그는 “재무적인 결과를 주로 했던 과거와 달리 고객 중심적 성과관리 체계를 확고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 거점의 통합 점포를 ‘종합금융센터’로 전환하고 기업금융 전담역(RM)의 전문성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그동안 국민은행의 성과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높은 대손비용과 그 변동성”이라며 여신 업무 문화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재 부실에는 눈을 감고 실적만 생각해 대출해주는 문화를 지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