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내렸는데…샤넬, 제품값 또 올렸다

입력 2013-11-01 20:39   수정 2013-11-02 04:03

[ 임현우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데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지갑, 가방, 장신구를 위주로 40여종의 가격을 2~20% 올렸다. ‘WOC 지갑’은 239만원에서 252만6000원으로 5.7%, ‘플랩 클래식 장지갑’은 125만4000원에서 137만4000원으로 9.6% 인상했다. 귀걸이 등 장신구는 20%가량 값이 뛰었다.

가방 가운데는 타임리스 CC 라인을 인상했다. ‘타임리스 CC 소프트’는 438만원에서 461만원으로 5.3%, ‘그랜드 쇼핑백’은 352만원에서 359만원으로 2% 올렸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라인 가격은 그대로다. 샤넬은 매년 한두 차례씩 제품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올 2월에는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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