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돌 삼성전자의 도전 "고객 열망 브랜드 만들자"

입력 2013-11-01 20:39   수정 2013-11-0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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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비전 2020' 강조


[ 김현석 기자 ]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세계 전자산업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도전합시다.”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4주년을 맞았다.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비전 2020’ 달성을 강조했다. 비전 2020은 2009년 창립 40주년 때 발표한 것으로, 2020년까지 매출 4000억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를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먼저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통해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고 있다”며 “고객이 선망하는 ‘열망하는 브랜드’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이 되자고 했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이 성취감을 느낄 때 회사도 발전한다”며 “무엇보다 내부 소통을 더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그는 플렉서블 근무제 등 이른바 ‘스마트워킹’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등 주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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