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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김광규, 47년만에 어머니 집 선물 '뜨거운 감동'
배우 김광규가 47년 만에 제대로 효도했다.
11월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는 젊은 시절 삼형제를 키우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고 지금까지도 굽은 허리로 달동네 계단을 오르내리는 어머니를 위해 아파트를 장만해드리기로 결심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아파트를 전세로 계약한 김광규는 집주인 부부의 동의를 얻어 아는 동생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러 가는 것처럼 꾸며 어머니를 데려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획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아들을 따라나온 어머니는 MBC 미술감독 집이라는 김광규의 말만 철석같이 믿었다. 집주인 부부가 사는 집에 발을 디딘 어머니는 연신 “집이 좋다” “방이 넓다” “잘 해놓고 산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으로는 “집 주인이 엄마 복이 많나보다. 내 아들은 엄마복이 없어 (이런 집도 없이) 장가도 못가고 있지 않냐”며 아쉬음을 토로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에 김광규가 “다음부터 어머니가 사실 집이다”라고 고백했지만 어머니는 “우리 아들 돈 없는데 집 공짜로 줬어요?” “남의 집이 왜 네 집이니”라며 한참동안 믿지 못했다. 계약서를 보고 난 뒤에야 아들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아챈 어머니는 그제야 편한 마음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살피며 감탄하기 시작했다. 남의 집 안방은 자세히 보면 안된다며 발을 빼던 처음 모습과 사뭇 다른 태도였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막내아들에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 엄마 챙겨 주려고 저러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정말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광규 역시 “윗동네에서 아랫동네로 이사 오는데 47년이 걸렸다.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왜 더 빨리 해드리지 못했는지 아쉽다. 요즘 계단 오르실 때 자꾸 허리가 굽어지던데 이젠 웃풍 없는 아파트에서 어깨 펴고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제 김광규 씨 보면서 제대로 힐링했어요. 저도 많이 배우네요” “지난날이 저절로 반성됩니다. 이런 인간미 있는 남자를 몰라보고...내년엔 꼭 결혼할거라 믿습니다” “‘나 혼자 산다’ 김광규 때문에 본다. 어젠 정말 나까지 눈물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성재는 최근 수원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마라토너 이봉주의 가게를 찾아 무료 아르바이트생을 자처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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