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다.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올 가을 가볼만한 단풍 명소를 찾아봤다.
강원도에 속하지만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춘천 남이섬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으로 유명하다. 남이섬에는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20여 년간 사람들의 왕래가 금지돼 '비밀의 숲'으로 불리던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이 수년 전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근처에 한옥 휴양림 숲속의 집으로 유명한 삼봉 자연휴양림에서 머물면 더 좋다.
갑사 풍경은 충청권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갑사에서 바라보는 계룡산 자락의 울긋불긋한 단풍은 가을날의 정취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백범 명상길은 산책코스 3km지만 소요시간은 50분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경남 함양 상림숲은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하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상림공원은 붉은 단풍 아래 숲을 거닐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다.
호남권의 전남 담양에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꼽히는 메타세콰이아 숲이 있다. 담양에서 순창 가는 24번 국도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수백 년 묵은 활엽수가 강바람에 고고한 모습을 연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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