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재 사장, '튀면 죽는다'에서 '튀어야 산다'로 "태광산업 살 길은 변화밖에 없다"

입력 2013-11-03 21:36   수정 2013-11-04 03:52

CEO 투데이


[ 배석준 기자 ] “‘튀면 죽는다’에서 ‘튀어야 산다’로 회사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최중재 사장(사진)은 3일 “태광산업이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사장에 취임한 그는 “살 길은 변화밖에 없으며 이는 회사 문화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적자를 냈던 회사를 올해 흑자로 되돌리고 내년엔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각오다.

경영난 타개를 위해 최 사장은 직원들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그는 “상명하복식의 일방향 의사전달에서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회사로 탈바꿈하는 중”이라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면서 자율과 책임을 함께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물산 화학사업부장(상무)을 지낸 최 사장은 뉴욕주재원 등을 거치면서 튀는 아이디어와 패션으로 삼성 직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 사장은 “직원들에게 태광산업이 일류회사로 거듭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다”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연봉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분명한 실적과 업적이 있는 직원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되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책임도 지운다는 것이다.

태광산업의 주력 제품은 폴리에스터 원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과 아크릴 섬유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 등이다. 이 회사는 섬유업황 부진을 제품 다각화와 품질 고급화로 타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 사장은 “중국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년 중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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