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8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97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STX그룹에 대한 추가 충당금 3000억원 적립으로 전체적인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말 현재 NPL(부실채권) 충당금 적립비율은 91%로 신한지주(144%) 하나금융(128%) KB금융(111%) 등 비교 그룹에 비해 낮다.
구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언제 충당금 적립률을 높이면서 대손비용이 많이 발생할지 추정하는 것이 어렵다"며 "3분기에 발생한 STX그룹 추가 충당금도 다른 은행들은 이미 2분기에 전부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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