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동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은 주식시장의 단기 과열이 진정되는 과정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1990~207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코스피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식시장의 여건은 지난 2~3년과 다를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회복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첫번째 경기회복이 정부 정책에 의한 인위적인 경기회복임에 반해서, 두번째 회복은 민간 부문이 경기회복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주기 역시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로존 등 미국 이외의 지역도 경기회복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강세로 우려를 사고 있는 환율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1050원, 1000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화가 다른 나라 대비 고평가됐는지가 중요하다"며 "실질 실효환율을 보면 외국인은 현 수준보다 10% 정도 더 상승한 뒤에야 한국주식 차익실현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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