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만2000대(전년대비 -2.2%)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차의 내수판매는 각각 5만8000대(-6.4%, 점유율 47.2%), 3만9000대(-3.9%, 32.0%)로 집계됐다.
쌍용차 등 타메이커와 수입차 판매 증가 영향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 수출판매는 각각 11만4000대(+3.1%), 9만8000대(+22.1%)를 기록하며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 생산이 정상화됐다"고 평가했다.
현대, 기아차의 10월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24만2000대(+0.9%), 11만2000대(+1.4%)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공장 i10 유럽 수출물량을 터키로 이관하면서 인도공장 판매량이 4만9000대(-17.2%)로 줄어든 반면 터키공장은 1만대(+33.4%)로 늘었다.
10월 미국 자동차 수요는 120만6000대(+10.4%), SAAR(계절조정연환산판매) 1522만대. 미국 빅3가 55만8000대(+13.9%, 점유율 46.2%), 일본 빅3가 37만5000대(+9.5%, 31.1%)를 기록했다. 현대, 기아차 미국 판매는 각각 5만4000대(+6.5%, 4.4%), 4만대(-6.4%, 3.3%)로 합산 점유율 7.7%를 달성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신차사이클 노후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 약화로 2013년 현대차그룹 미국시장 판매는 사업계획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나 향후 쏘울,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효과가 기대되어 2014년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시장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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