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IT업체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 △3위 IBM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5위 구글 순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위 애플 △2위 삼성전자 △3위 MS △4위 인텔 △5위 구글 순으로 집계됐다.
2파전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매출과 영업익에서 번갈아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MS, 구글, IBM, 인텔 등이 뒤쫓는 형국이다.
삼성은 3분기 매출 59조800억 원으로 40조2200억 원(기말 기준 환율 적용)을 기록한 애플과는 18조8600억 원의 격차를 냈다. 1분기(4조4300억 원), 2분기(17조2100억 원)에 이어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이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가 애플을 압도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9%대 15.6%였으나 3분기에는 35.2%대 13.4%였다.
반면 영업익에선 애플이 10조7600억 원을 올려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10조 원대(10조1600억 원)의 분기 영업익을 올렸으나 애플에는 6000억 원 규모 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익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올 1분기 5조1700억 원, 2분기 9500억 원 등으로 계속 좁히는 추세다.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익 비율)에선 MS가 34.2%로 1위에 올랐고 애플(26.8%) 인텔(26%) 구글(23.1%) 삼성전자(17.2%)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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