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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주름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눈가와 이마, 입가 심지어 콧등에서도 주름을 찾아볼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주름. 주름이 발생하는 자연적인 요인으로는 노화를 빼놓을 수 없다. 피부는 20세 이후가 되면 눈에 보이지 않게 변화가 시작된다.
주름은 표정근의 수축에 의해 피부에 흠이 생기는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소실로 인해 피부 표면에 골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피부 노화에 의한 2차적인 현상이다. 노화 현상은 보통 25세부터 시작된다.
동양인의 피부 특징을 보면 백인보다 피부가 두껍고 무거워서 주름과 함께 눈꺼풀과 뺨이 처진다. 반면 얼굴 골격 구조와 표정근의 차이 때문에 서양인보다 젊게 보이기도 한다.
주름은 세월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흔적이지만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얼마든지 없앨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주름은 각각의 원인과 부위, 깊이에 따라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이에 우선 주름이 생기는 원인과 종류를 크게 4가지로 구분해 알아보자.
가성주름 피부염, 박피, 건조한 대기,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의 사용 등에 의해 피부의 수분이 일시적으로 감소되어 생긴다.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면 주름이 없어지게 되므로 가성 주름이라 한다.
진성주름 진피에 있는 탄력섬유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주름을 말한다. 반복적인 표정 근육의 사용으로 형성되는 주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살아가는 동안 겪는 희로애락이 얼굴에 표현된 것이 자연적인 노화인 것이다. 표정이 반복되면 근육이 수축되면서 주름이 생긴다.
일시적인 주름 부분적으로 피하지방의 감소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해 살이 빠진 부위가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일시적인 주름이라 볼 수 있다.
광노화에 의한 주름 흔히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해악으로 기미, 잡티유발을 떠올린다. 하지만 피부는 콜라겐과 탄성섬유로 채워져 주름이 없는 팽팽한 상태가 유지되는데, 자외선은 이 진피 내 콜라겐의 양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이러한 주름을 예방하거나 없애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얼굴을 찌푸리거나 미간을 모으는 표정을 자주 지으면 표정이 그대로 굳어 주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에이오우 얼굴 스트레칭을 해주고 턱을 괴거나 눈을 비비는 행동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노화의 주범은 바로 자외선이다. 주근깨나 기미를 유발하는 것과 동시에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이나 날씨 등에 상관없이 항상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 속 산소량을 줄이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물질이 들어있는 담배는 반드시 금해야 한다. 이 밖에도 주름은 모세혈관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므로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셔 수분공급에 각별히 신경 써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만일,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이미 주름이나 피부 처짐이 심해진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요즘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 늘어나는 주름과 피부 처짐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시간과 함께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내인성노화 과정으로 진피의 주구성물질인 콜라겐 양이 매년 1%씩 감소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과정에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같은 외적인 요인까지 더해서 현재의 주름상태를 만들게 되고 근육의 표층에 존재하면서 피부 처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섬유근막층(SMAS)이 약해지면서 피부 처짐이 발생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호찬피부과에서는 피부노화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해 획일적인 치료가 아닌 개개인에 맞는 다양한 맞춤 치료로 진피 내에 콜라겐의 변화를 유도하고 섬유근막층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여 주름과 피부 처짐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동시에 다양한 피부과적인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컴비네이션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얼굴전체의 피부탄력과 처짐을 개선 해 V라인을 돋보이게 하거나 피부탄력과 처짐뿐 아니라 칙칙한 색소, 울긋불긋한 혈관들을 동시에 개선하는 경우다.
첫 번째의 경우는 더블로와 울트라V리프팅의 컴비네이션치료가 효과적이다. HIFU(고강도 집적 초음파)를 사용하는 더블로 시술로 얼굴 전체의 주름, 처짐의 원인인 노화된 콜라겐섬유와 섬유근막층을 치료하고 부분적으로 PDO라는 녹는 실을 사용하는 울트라V리프팅으로 브이라인을 더 분명하게 잡아주고 미드와 로우페이스에 리프팅효과를 증대시킨다.
두 번째는 피부탄력과 처짐을 개선하면서 피부색소와 혈관 등을 동시에 치료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더블로와 엑셀V레이저를 컴비네이션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더블로 시술로 전체적인 얼굴 피부를 당겨주면서 엑셀V레이저로 피부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기타방법으로는 써마지 CPT, PRP 인젝션, 이노필 고주파필러, 더모톡신 등이 주름탄력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손호찬 원장은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복합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더 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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