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탓은 이제 그만, 부모가 주목해야 할 '양육 환경'

입력 2013-11-05 13:44   수정 2013-11-05 18:04

"누구를 닮았기에 이렇게 뒤떨어지지?" 
 
아이의 발달이 늦음을 인지한 부모는 이렇게 서로의 탓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좋지 못한 유전자를 소지해도 양육 환경이 좋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지난 1일 서울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육아정책연구소(KICCE) 창립 8주년 기념 및 한국아동패널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미국 UC, Davis 인간생태학과 J. Belsky 교수는 긍정적인 양육환경이 유전자의 좋지 못한 영향력을 상쇄시키고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벨스키 교수는 "특정 유전 소인을 갖고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동기에 문제행동이 나타날 위험이 가장 높지만, 그러한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머니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면 아동기 문제행동이 나타날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내시기 흡연 비노출과 모체의 낮은 스트레스 수준, 아동기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태도, 부모의 높은 양육 수준 등도 주요한 영향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마다 가진 유전소인이 부정적이거나 긍적적인 양육환경에 따라 더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다. 

특히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 적절한 훈육이 아이의 발달에서 사교육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 키즈맘 김예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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