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개발' 효성 덤덤…계열사 주가만 급등

입력 2013-11-05 21:43  

외국인, 코스피 이틀째 매도


[ 송형석 기자 ] 효성이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계열사인 효성ITX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정작 효성의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 폭탄’에 발목이 잡혀 상승폭이 1%대에 그쳤다.

효성은 5일 전날보다 1.36% 오른 7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혁신적인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을 개발, 상품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 초반 효성은 10%가량 오른 7만9000원 안팎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최근 세무조사를 통해 3652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등 ‘정치적’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리스크를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기술 호재가 나오자 매도 적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는 가격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인터넷 콘텐츠 전송을 대행하는 업체로 신소재 개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또 다른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도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급락했다. 이 업체 역시 전자결제사업이 중심이어서 신소재와 무관하다. 갤럭시아컴즈의 종가는 전날보다 1.34% 오른 1515원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6% 떨어진 2013.9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8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151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대부분의 ‘팔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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