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곰탕' 통했다"…일주일 만에 3만팩 판매 돌파

입력 2013-11-06 08:00  

이마트가 지난 29일 출시한 ‘이마트 곰탕 3종(한우곰탕, 한우 꼬리곰탕, 한우고기곰탕)이 일주일 만에 3만팩 가량 판매돼 기존 곰탕 상품 판매량 수준의 20배를 웃도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특히 지난 2일~3일 사골 매출과 곰탕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골 판매량은 1.9t인 반면 곰탕 3종의 판매량은 2.7t 가량으로 사골 판매량을 40% 가량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객수의 경우 사골 구매고객 대비 3배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상품 기획 시 일반 곰탕 가공상품의 판매량을 고려해 하루 생산량을 3000팩 내외로 계획했지만 수요가 예상보다 많은 것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생산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이마트 곰탕이 인기를 끌 고 있는 것은 이마트가 바이어 직접경매 및 대량매입을 통해 연간 사들이는 2만5000두 가량의 한우물량 중 1500t에 달하는 부산물을 이용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한우 사골 곰탕(500g)의 현재 판매가격은 2800원으로 A브랜드(500g) 호주산 사골곰탕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게다가 4단계 가열 과정을 거치는 등 우수한 품질에 한우 사골을 사용한 상품이면서도 호주산 사골 곰탕 가격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것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곰탕 3종 출시를 통해 연간 구매하는 한우 부산물 총 1500t 중 3분의 1에 달하는 500t 가량을 소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골소비 촉진을 위하여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축산팀 장경철 팀장은 "이번 한우 곰탕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고 있어 연간 이마트에서 구매하는 한우 부산물 중 3분의 1 가량 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보양음식인 곰탕의 경우 수요는 있지만 장시간 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감소로 침체기에 빠져있던 농가 및 가공 업체의 부산물 재고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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