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허진이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7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허진이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캐스팅되며 다시 희망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진은 과거 배우로 활동하다 20여년간 무수입 상태였다. 이에 강부자는 허진에게 100만원을 건내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드라마 출연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허진은 강부자를 평소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남다른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강부자는 "허진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방송국 사람들한텐 아무도 연락을 안하고 나한테만 연락했다. 쫓아가보니 그 단칸방 하나에서 어머니 관을 딱 놓고 혼자 앉아 있더라"며 "그 정도로 허진은 자존심이 강하다. 어머니 장례도 혼자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네가 막다른 골목이다. 너 이제 정말 제로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라. 스스로 몸을 낮춰서 참여에 의미를 두고 첫 아기가 발걸음 떼는 것처럼 그렇게 가보자"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허진은 "배우들은 한 번 이길로 들어서면 다른 걸 못한다. 그 전에는 교만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제 멋대로 했다. 지금은 겸손하고 감사하며 고개 숙이면서 성실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허진, 강부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진 생활고로 힘드셨겠네요. 드라마 대박나세요", "강부자 같은 인맥을 두고 있는 허진이 부럽다", "허진, 강부자 지금처럼 돈독한 우정 영원하시길", "허진, 강부자 출연하는 주말드라마 '세결여' 본방 사수", "허진 생활고 고백에 마음이 뭉클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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