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방치하면 척추압박골절 유발

입력 2013-11-06 10:42   수정 2013-11-06 10:46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화도 시작된다. 노화가 시작되어 뼈가 약해지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60대 이후의 여성이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되면 쉽게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부위의 뼈 밀도가 낮아지면서 척추압박골절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척추압박골절을 겪는 연령층은 골다공증을 겪는 노년층이나 폐경기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나고 있으며,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거나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뼈의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척추압박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은 보통 허리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며, 허리디스크나 다른 척추질환과 다르게 다리 저림, 마비, 신경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증세가 심해질 경우, 척추후만증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도 있고, 뼈가 점차적으로 약해짐에 따라 연쇄적인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골절 상태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통증이 가벼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해 병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정호 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초기인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 등으로 상태를 호전 시킬 수 있지만 병을 방치하여 악화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지 못하고 악화되는 경우 수술치료 중 풍선 척추성형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치료 후 증세가 호전되고 척추압박골절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시술”이라고 말했다.

풍선 척추성형술은 피부를 약 0.5 mm 정도 절개해 찌그러진 척추 뼈에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주입, 외부의 강한 공기압으로 풍선을 부풀려 주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척추 뼈 내부에 공기주머니를 만든 후 시멘트를 주입, 척추 뼈를 원형 그대로 복원시키는 수술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통(허리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다. 부분 마취를 통해 시행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수술이 힘든 고령자, 심장 질환자, 당뇨병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풍선척추성형술은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가 미세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고, 수술 당일이나 다음날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서 발병이 잦은 척추압박골절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주는 것으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무엇보다 질환이 발생했을 시 초기에 발견을 하고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이 시작되기 전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으면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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