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3'이 에후드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의 이같은 기조연설과 함께 성대히 개막됐다.
'글로벌 인재포럼 2013' 행사장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은 6일 아침 일찍부터 행사에 참석하는 국내외 인사들로 북적였다.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바라크 전 총리 뿐만 아니라 정홍원 국무총리, 서남수 교육부 장관,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 VIP 및 국내외 교육·산업계 고위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인재 강국"이라면서 "우리나라가 고도 성장을 통해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발전한 것도 인재 덕분이다"라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포럼 주제가 '벽을 넘어서'라고 소개한 김 사장은 "참된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고 공동체를 가꾸기 위해서는 인재육성과 성장을 가로막는 벽을 없애는게 중요하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도출될 글로벌 공동번영 방안 아젠다를 국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 핵심이 인재개발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인재가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더욱 강해졌다"면서 "한 명의 인재, 하나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고 국가 가치를 드높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성장 및 빈부격차,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글로벌 인재포럼이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출신과 인종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환영사에서 "우리나라가 식민지배와 전쟁 폐허를 딛고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한 건 인재와 교육을 중시했기 때문"이라면서 "시험중심 교육 풍토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교육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창조형 인재, 어떻게 키우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바라크 전 이스라엘 총리는 위계질서에서 벗어나 토론과 논쟁을 장려하고, 안정적 성공보다 도전적 실패를 더 보호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바라크 전 총리는 "토론과 논쟁을 중시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독려하는 문화를 장려해야한다"면서 "교육과 창의력의 힘 그리고 최고의 인재를 국내에 유치하는 능력이 이제는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및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3'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오는 7일까지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참석한 석학 및 기업인, 국제기구,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인재 자원(휴먼 리스스)의 중요성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바라크 전 총리를 비롯해 프랜시스 후쿠시마 미국 스탠퍼드대학 석좌교수, 클리포드 아델만 미국 고등교육정책연구소(HEP) 선임연구위원, 우르술라 레놀드 스위스경제연구소 비교교육시스템 연구본부장 등 연사와 토론자로 나선다.
쉐라톤워커힐=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