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국민연금·주가 흔든 'JP모건' 삼성전자 애널데이 총출동

입력 2013-11-06 11:16  

삼성전자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애널리스트 데이'에는 국내외에서 400여명이 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참석자 중 4분의 3은 기관투자자들이고 나머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다. 절반 이상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비용을 들여 외국에서 방문했다.

기관에서는 '큰 손' 국민연금을 비롯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석했다. 피델리티,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도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삼성전자 중장기 사업전략을 듣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지난 6월 삼성전자 주가를 들었다 놨다 한 장본인인 JP모건에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JP모건은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가 줄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보고서 한 장으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14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JP모건은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7월 초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미친 것은 휴대전화 사업 때문"이라는 부정적 보고서를 또 발표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JP모건 보고서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맞다"면서도 "이 보고서 때문에 애널리스트데이를 기획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성장을 계속하는 데, 현재 상황이 아닌 미래를 보고 싶다는 투자자들의 요청이 많아 설명할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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