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8.66포인트(0.82%) 오른 1만5746.88로 거래를 마쳤다. 종전 사상 최고치인 10월29일의 1만5680.35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7.52포인트(0.43%) 상승한 1770.49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7.92포인트(0.20%) 내린 3931.95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양적완화 축소를 주장했던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성장이 더 빨라지고 난 뒤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9월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달 대비 0.7% 오른 9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6%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유럽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유로존의 10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와 9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압축했다는 소식으로 4% 올랐다. 의류업체인 랄프로렌은 판매 증가 전망에 5% 이상 뛰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15% 가까이 폭락했다. 판매실적 부진으로 공매도 세력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