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더 이상 외국인 개별 종목 순매수에 의한 지수 상승 견인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비차익 순매수와 함께 이번 지수 상승 국면을 견인했던 양대 축이었던 개별 종목 순매수가 지난 10월16일부터 뚜렷하게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16일간 순매수는 5743억원으로 직전 16일간 기록했던 1조7638억 원의 32.6%에 불과하다.
그는 "부적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순매수가 이어진 반면, 여타 업종은 이미 순매도로 돌아섰다"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대한 반도체 업종 순매수도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도 괴리차 급락 및 글로벌 이머징 펀드 자금 유출로 인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약해졌으며 11월4일부터는 순매도로 반전됐다.
그는 "현물 외국인의 순 매수가 약화된 데다, 선물 외국인의 분할 전매는 저속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지수가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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