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삼성 내 대체재 없어…주가하락 매수기회 삼아야"- 신영

입력 2013-11-07 09:06   수정 2013-11-07 09:20

신영증권은 삼성그룹 내에서 제일모직을 대체할 전자재료 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이 회사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2만2200원 오른 11만원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전자재료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제일모직 주가는 매수청구권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삼성의 재료사업을 묻는다면 제일모직을 보라고 할만큼 이를 대신할만한 다른 계열사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패션사업부의 적자 우려가 사라지면서 내년 이후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9월 회사의 모태가 된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넘기고, 전자재료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패션사업 매각으로 생기는 1조5000억원의 대금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전날 나온 제일모직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제일모직은 6일 3분기 매출 1조 1255억원, 영업이익 842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외형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수익성은 기대 이상을 달성했다"며 "매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전방산업인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침체에 따른 전자재료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전방산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1조1323억원, 영업이익은 76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패션사업 매각에 따른 차익을 고려하면 세전이익은 24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3%증가할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성장과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라인 가동 등을 고려할 때 내년 2분기 이후 본격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강연회] 2013 제 5회 한경 가치투자 대강연회 (11/13 여의도)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