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올 수능의 직접적 비교잣대가 되는 9월 모의평가에서도 각 업체들은 예상 등급컷을 발표했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실채점 결과와 해당 업체가 내놓은 등급컷과의 격차가 작을수록 정확하게 예측한 것이라 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기준 국어 수학 영어 전등급을 비교?분석해 보면 4개 업체별로 1.70833~2.0625점 차가 났다. 작은 격차로 보이지만, 수험생의 대학 합격과 불합격이 소수점 이하 6째 자리에서 결정되는 사례도 있어 큰 차이라 할 수 있다는 게 입시업체들의 설명.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능 등급컷은 각 업체별 표본과 예측 과정이 달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모든 영역의 등급에 걸쳐 오차가 적어야 수험생들의 지원에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부 업체의 등급컷만 보지 말고 여러 업체의 자료를 살펴봐 평균치를 참고하는 방법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정시에서 대부분 대학이 등급이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한다는 점"이라며 "수험생들이 지원전략을 잘 짜려면 업체별 정확도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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