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건설, 토목, 건축, 사회 간접자본(SOC)에 대해서 막연히 알고 있으며, 건설의 기본인 토목이라는 전공에 대해서는 땅 파고 기초 만드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며, 급기야는 제방이나 쌓고 담합이나 하는 돈만 밝히는 토건족으로 비하되기까지에 이르렀다.
전국에 중국음식점 수보다도 몇 배 많은 55000개의 건설회사가 있으니, 건설 관련 잡음이 끊일 날이 없고 언론의 못매를 도맡아 뉴스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교량,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상하수도, 댐, 제방, 지하철, 고속전철, 원자력발전소, 산업단지, 신도시단지, 환경시설 등등...
많은 국민 혈세가 쓰여지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시설물을 수요조사, 계획, 설계, 시공, 감독, 완공후 유지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토목에서 다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일반 사람은 많치 않다.
즉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사회간접자본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토목기술자들이 하고 있다.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능력 있는 정치인들과 전자공장 몇 개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전쟁
의 폐허로부터 딛고 일어서기까지, 열사의 나라에서 피와 땀을 흘렸으며 민족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에서 많은 토목인들의 희생 결과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배들과 동료들은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의 산 증인이자 주인공들이다. 최근 권력에 편승한 못난 건설인들과 이를 이용한 정치권의 정쟁에 폄하되는 위치에 있으며, 건설을 줄이면 복지가 해결된다는 논리가 힘쓰는 시기에 우리의 자리는 좁아지기만 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에게 복지급여를 직접 지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지하철, 도로의 편익으로 부터 소외된 사람들에게 경전철, 소도로 등으로 혜택을 주는 것.
- 산악위주의 국토지형 특성상, 다목적 댐으로 홍수 가뭄 피해로 부터 지역 안전과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 한강 정비로 서울시민만 누렸던 강변 공원의 혜택을 시골 사람들에게도 나눠 주는 것.- 공항, 항만, 고속도로, 철도의 확충과 효율화로 세금 많이 낼 수 있게 기업 물류비용 줄여 주는 것.- 물류와 교통시스템의 효율화로 똑똑한 우리 국민 교통 소요시간 줄여서, 그 시간에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시키게 하는 것.- 의학계에서 선정한 인류수명 연장 5대 발명품의 첫 번째로 상수도시설이 선정되었듯이, 양질의 상하수도 건설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 네비게이션의 디지털지도와 위치추적 GPS 제공으로 국민의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것.- 원자력발전소와 각종 산업플랜트의 프로젝트 총책임자가 토목기술인이듯 중요한 공정의 핵심을 수행하여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시기에 국민에게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 - 우오수 분리관거, 하수 폐수 종말처리장, 소음진동방지시설, 분뇨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시설 등의 건설로 하드웨어적인 환경 문제해결로 국토개발과 환경보존을 양립 시키는 것. 이외에도 이루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토목인들은 묵묵히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하는 일들이야
말로 진정한 생활 복지요, 미래창조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 토목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국민복지에 대한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생활복
지의 첫걸음은 토목!”이라는 주제로 이번 컨벤션을 준비하였으며, 많은 토목인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복지에 기여하코자 다짐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2013.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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