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은 코스피200 ELB를 좋아해

입력 2013-11-07 21:02   수정 2013-11-08 04:47

여의도 25시

예금보다 기대수익률 높고 원금보장까지 돼 선호



[ 황정수 기자 ] 기금·공제회 등 기관들이 코스피200지수만으로 기초자산을 구성한 주가연계사채(ELB·과거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정기예금 금리(8월 기준 평균 연 2.6%)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기관들을 위해 연 3%대 중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보다 높은 기대 수익률을 원하는 기관을 대상으로는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은 기본 수익률을 제시하는 대신 코스피200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을 최대 연 13% 수준까지 올릴 수 있는 코스피200 ELB 등도 판매하고 있다.

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의 발행금액은 3124억원으로 9월(1603억원) 대비 94.8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6일까지 코스피200 ELB는 총 1035억원이 발행됐다.

지난달 ELB 투자자의 대부분은 원금 보장에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기금 공제회 등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달 기금 한 곳이 2000억원 정도를 코스피200 ELB에 투자했고 공제회 두 곳도 ELB에 돈을 넣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기관 자금을 잡기 위해 연 3.4~3.5%대 수익률을 보장하는 코스피200 ELB를 내놓고 동시에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수익률은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지만 기대수익률을 높인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5년 4월28일(만기일)까지 코스피200지수가 317.95를 넘은 적이 없고 만기일에 264.96을 초과하면서 317.95 이하면 최대 수익률이 10%가 되는 ‘아임유 제26회’를 지난 6일 22억원어치 판매했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1년6개월 동안 3%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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