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 '신도시급' 주거단지 개발

아산에 8000가구 규모


[ 김보형 기자 ] 중견 주택업체인 EG건설이 충남 아산시에 80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를 건설한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G건설은 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1013가구(조감도)를 공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전체 8000여가구 가운데 1차 물량이다.

아산테크노밸리는 아산시 일대 298만㎡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산업도시다. 2017년까지 400여개 기업이 입주한다. 인근에 개발 중인 삼성SDI 천안산업단지와 백석산업단지, 제3일반산업단지 등을 감안하면 현지 신규 주거수요는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단지임에도 교육여건이 나쁘지 않다. 초·중학교 2곳이 개교하고, 주변에는 단국대 등 10여개 대학이 있다.

세계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아산시에 둥지를 틀면서 이곳 주택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아산시의 주택 매매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20.8%와 37.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은 상업지역과 가까운 AC1블록(542가구), 산과 가까워 녹지가 풍부한 AB6블록(268가구) 2개 단지로 구성됐다. 1661-870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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