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방공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4484억원(전년대비 +14.6%), 48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146억원) 및 컨센서스(192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주로 전기사업 부문에서 SMP 하락폭(-8.3%)이 LNG도입단가 하락폭(-2.7%)보다 더 커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열사업 부문에서도 판매량 감소(-1.2%)에 따른 고정비용 상승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다소 악화됐다. 다만 난방사업의 특성상 하절기인 3분기는 고정비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성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최근 2년간 3분기 평균 영업적자는 142억원 수준이다.
그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 추진 정책과 더불어 지역난방공사의 열요금에 대해서도 12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LNG연료비 도입단가가 하향안정화를 보이면서 인상폭은 지난 7월 요금인상(4.9%)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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