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기대하지만 실적모멘텀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평가된다"며 "최근 주가의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6.2배로, 업종 평균 PER 대비 약 40% 프리미엄, KOSPI PER 대비 약 88% 프리미엄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597억원(전년대비 1.0%)으로 컨센서스(652억원) 크게 하회했다"며 "수퍼의 강제 휴무 영향 지속된 가운데 편의점도 전년동기 높은 기저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2696억원(6.3%). 편의점(11.6%)이 신규출점에 의한 성장을 이어간 반면 수퍼(-4.9%)는 역신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에 그쳤는데 편의점(456억원, 5.2%)이 무더위와 런던올림픽 등 전년 높은 기저로 레버리지가 약화된 가운데 수퍼(121억원, -33.0%)는 영업일수 감소로 큰 폭으로 이익이 줄었다. 왓슨 확대 등으로 지분법평가손실(-21억원)이 다소 확대됐다.
이 증권사는 GS리테일의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평균 8.8% 하향했다. 부진한 실적 추이를 반영한 것. 그러나 2014년 EPS는 14.4% 증가해 전년의 감소세(-5.1%)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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