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탈모, “미역 등 해조류 많이 섭취해야”

입력 2013-11-09 07:40  


[이선영 기자] 특별한 질병이 아닌데도 사람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탈모. 탈모를 획기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대머리(탈모) 완치 약을 개발하는 사람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자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탈모는 큰 골칫거리다.

보통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50∼100개 정도면 정상이지만 이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병적 탈모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은 두피 상태나 두피질환, 호르몬 불균형, 내과적인 문제 등으로 성장기 모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거나 휴지기가 길어져 나타난다.

더욱이 최근엔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과 여성 탈모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모발은 ‘제2의 얼굴’로 불린다. 이에 생명과는 관계가 없지만 개인의 독특한 개성과 성적인 매력까지 나타내는 중요한 신체부위로 탙모인들의 고민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 탈모에 삼가야 할 음식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은 탈모의 원인인 DHT의 혈중농도를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당분이 많은 음식 또한 인슐린의 분비를 높이고 산 성분을 증가시켜 DHT의 재료가 되므로 좋지 않다. 반면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와 단백질이 많은 및 녹차는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 예방법 머리에 비듬, 딱지, 뾰루지가 생기며 가려운 지루성 피부염은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 모발관리 스프레이, 젤, 무스 등을 사용할 때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잦은 파마나 염색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헤어드라이어는 두피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사용하고 뜨거운 바람으로 가깝게 말려서는 안 된다. 건조한 환경 역시 탈모를 가중 시키며 끝이 뭉퉁한 굵은 빗을 사용하면 두피 손상을 줄이고 마사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치료법 탈모의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해두면 점점 더 악화되어 탈모속도가 빨라지므로 머리가 많이 빠질 때 혼자 고민하며 나름대로 처방에 의존하기보다는 초기부터 전문의와의 상담 후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에 나서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 반영구적인 효과로 선호도가 높은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에서는 “탈모치료는 우선 질환에 의한 탈모인지부터 진료한 후 질환이 있을 시 질환치료를 먼저 하거나 병행한다. 많은 환자들이 지루피부염과 탈모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원형탈모, 전신질환 등에 의한 탈모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후 남성형·여성형 탈모를 구분해 남성인 경우는 주로 프로페시아(경구)와 미녹시딜(외용)을, 여성은 미녹시딜 또는 엘크라넬 등을 처방하고 메조와 헤어셀 등을 시작하며 환자 케이스에 따라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치료 등을 시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버터 러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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