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미국 증시, '옐런 효과' 기대…청문회 연설 '주목'

입력 2013-11-10 10:40  

이번 주 미국 증시의 시선은 미국 중앙은행(Fed)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재닛 옐런 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하락했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7.80포인트(1.08%) 오른 1만5761.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46포인트(1.34%) 상승한 1770.61을, 나스닥지수는 61.90포인트(1.60%) 뛴 919.23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옐런 지명자의 발언 내용이 미국 증시의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다시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미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일찍 시행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다시 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출구전략 이슈는 옐런 지명자의 발언에 따라 악재 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지명자는 청문회를 마친 후 내년 1월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잇게 된다. 옐런 지명자는 버냉키 의장과 함께 양적완화 시행에 앞장 선 인물이다. 청문회에선 옐런 지명자의 양적완화 축소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이목은 양적완화 축소 문제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이번 주 버냉키 의장 연설과 옐런 지명자의 연설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제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3중전회)도 이번 주 미국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정책 우선순위와 금융시장의 개방·개혁 속도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3중전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리는 전체회의다. 9~12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행정과 토지, 금융, 재정·세제 등의 개혁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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