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블리자드 보스몹 7인에게 물었다! "게임은?"

입력 2013-11-10 14:11   수정 2013-11-10 17:37

<p>두 마디도 필요 없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p> <p>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는 시끌시끌하다. 현지시각으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블리즈컨 2013' 때문이다. 2년만에 열린 블리즈컨에 전세계 블리자드 팬들은 24시간이 모자라다.</p> <p>이번 블리즈컨은 특히 더욱 바쁘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까지 5개의 게임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들과 블리자드 대표까지 합해, 총 7명의 보스몹(가장 강한 몬스터)들에게 인기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처럼 '00에게 00란?' 질문을 던졌다.</p> <p>우선 블리즈컨에서 발표하자마자 한국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게임이 있다. 바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다. 블리자드 세계관 속 모든 영웅들이 등장해 대전을 벌일 수 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개발자 크리스 시거티에게 물었다. 그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fun(재미)이다'라고 대답했다.</p> <p>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사실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써야한다. 그래서 유저들이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마냥 즐겁게만 게임을 할 순 없다. 하지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유저들이 정말 재밌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마디로 fun이라 말하고 싶다.'</p> <p>도도한 게이머들을 목마르게 만든 게임이 있다. 바로 카드배틀게임 '하스스톤'이다. 하스스톤의 게임디렉터 제이슨 체이스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한 마디 말고 두 마디로 하겠다. 'for everybody(모두를 위한)'이다'고 이야기했다.</p> <p>
'하스스톤은 모두를 위한 게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워크래프트를 기존에 즐겼던 유저도, 카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도, 둘 다 플레이 경험이 있는 유저도, 아니면 둘다 모르는 유저도 상관없이 어울려서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다.'</p> <p>게임 좀 하는 게이머라면 작년 '5월 15일 왕십리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디아블로3'는 전세계 게이머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최근 새로운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발표하며 유저들을 설레게 한 조쉬 모스키에라 게임디렉터와 크리스찬 라이트 아트디렉터에게 물었다. 이들은 '디아블로란 'endless(무한한)'이다'고 전했다.</p> <p>
'디아블로 시리즈는 유저들에게 끝나지 않는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특유의 어둡고 고딕한 분위기로 한결같은 게임성을 자랑하면서 유저들에게 최고의 게임성을 선사하고 싶다.'</p> <p>블리즈컨 오프닝 행사 때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게임이 있다. 바로 MMORPG의 바이블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다. 새로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용사'를 발표해 행사장이 떠나가라 박수와 함성 소리로 가득 채웠다. 9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자 제이 알랜 브랙에게 물었다. 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wild(야생의)이다'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p> <p>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분명 오래 된 장수 게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길들여지지 않은 와일드함을 가진 게임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정복하기 위해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탐험을 하고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길들이는 것은 어려워 질 것이다.'</p> <p>블리즈컨의 마지막 메인 무대를 장식한 게임이 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2'이다. 파이널 경기에서 이제동과 김유진의 승부로 행사장 안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한국인의 종특(종족특성)이 '스타크래프트'가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각별하다. 데이비드 킴 리드 기획자는 ''스타크래프트'는 체스다'고 말한다.</p> <p>
''스타크래프트'는 분명 플레이 할 때 계산을 하고 공략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완전히 자유롭다기보다 규칙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규칙 안에서 얼마나 독창적인 공략을 사용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이런 부분이 체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p> <p>친숙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속 오크 스랄의 목소리로 블리자드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크리스 멧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다. 블리즈컨 기간동안 유저들과 호탕하게 이야기하며 솔직담백한 입담을 자랑하던 그는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워크래프트는 에픽(멋진, 진귀한)이다'고 전했다.</p> <p>
'에픽의 정확한 정의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블리자드에서는 '진귀한, 멋진, 좋은, 희귀한' 등을 아우르는 뜻으로 사용된다. 워크래프트를 한 글자로 말하자면 '에픽'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단어의 뜻 그대로이다.'</p> <p>마지막으로 블리자드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에게 물었다. 그에게 '블리즈컨'이란 무엇일까?</p> <p>
'블리즈컨은 '소통'이다. 우리는 유저와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블리즈컨은 유저와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이틀은 정말 완벽한 시간이었다.'</p> <p>캘리포니아=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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