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10.3% 감소한 1269억원과 1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지역 고성장(전년대비 37%)과 국내 부문 감소폭 완화(전년대비 -11%)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중국 부문이 전년대비 7% 성장에 그치면서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추절 특판 매출이 60억~70억원 규모의 갑작스런 주문 취소로 예상대비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3분기 부진은 4분기 매출 회복으로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장기·고정 계약 바이어 추가 확보와 중국내 브랜드 인지도 1위의 보온병 성수기 효과, 3분기 공식적으로 납품을 시작한 유아용품 부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3분기 어닝 쇼크에 따른 향후 실적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 조정 국면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이번 부진은 일시적 특판 계약 관계에 의한 것으로 중국 내 브랜드력이나 중장기 성장 여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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