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인수한 "IHQ, 나도 한류 기획사" 첫 보고서

입력 2013-11-11 08:40   수정 2013-11-11 16:04

국내 4대 음악 기획사로 평가받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이후 IHQ에 대한 첫 증권사 분석보고서가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1일 "IHQ, 나도 한류 음악 기획사"라는 제목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괄목상대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IHQ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이를 통한 드라마, 예능, 음반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분 인수 등을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음악기획사), 멍키3(음원유통), 두쏠(토탈뷰티사업), HQ인베스트먼트로(창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음악기획사로서 SM, YG, JYP와 함께 제작 시스템을 갖춘 국내 4대 기획사 중 하나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가수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와 개그맨 김기리가 소속돼 있고 큐브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 노지훈, 신지훈과 연기자 곽승남 등이 소속돼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스트의 경우 지난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체 매출의 70.1%에 해당하는 약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비스트는 올해 5월 일본 최대 광고 대행사인 하쿠호도DY그룹 산하 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스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스는 올해 5월 1일부터 2016년 4월 30일까지 3년간 일본 내 비스트에 관한 전속 매니지먼트 권리를 갖고, 총 80억원을 3년간 최저 보상액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매년 26억~27억원의 기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스트는 이번달 미니 6집을 시작으로, 내년 4월과 10월에는 각각 정규 3집 및 4집 등이 발매될 예정이므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비스트가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이 예상되므로 내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적 향상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출시한 트러블메이커 2집이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히트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포미닛도 내년 1월부터 미니 5집을 비롯해 미니 6집 및 7집을 내년 안에 출시할 예정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실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내년 괄목할만한 실적향상이 예상되므로 2015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하고 있다"며 "IHQ에게는 자회사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IHQ는 그동안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드라마 및 예능프로 등을 제작하면서 성장했지만 드라마 제작 원가 상승 및 음반제작 등의 비용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그는 "올해 음반제작 비용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한 비용감소 기반 위에서 주력 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적향상 등이 부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괄목상대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카페베네의 성공적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 바 있는 IHQ는 자회사 두쏠을 통해 이미용 등 뷰티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두쏠뷰티(DuSol Beauty)는 런칭 6개월만에 청담직영점을 기반으로 AK플라자, 롯데마트, 이마트 및 로드샵으로 총 12곳을 오픈했다. IHQ의 배우, 가수, 제작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가맹점주에게 각종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프랜차이즈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내년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IHQ의 현재 주가는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괄목상대하게 개선되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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