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 개선안 마련에 착수할 전망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카드포인트 운영 실태를 살피고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용카드 시장 성장에 따라 포인트 적립액이 늘어나면서 포인트 소멸 금액이 매년 1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유효기간인 상사시효 5년이 경과할 경우 카드사의 잡수익으로 처리된다.
신용카드 포인트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2조1390억원이며 지난해에는 포인트 1283억원이 소멸됐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포인트의 법적 성격, 소멸시효 등을 검토한 후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드사는 포인트 소멸시기가 도래하면 소멸 예정 포인트와 소멸시기 등 관련 내용을 2개월 전에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고지할 의무가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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