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토니안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간 '스쿨스토어' 대표이사, 사내이사로 몸 담았던 토니안이 이미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본인의 소유지분까지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 양성 등 본연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꼽으며 지속해서 참여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토니안은 "본인의 개인 사유로 사업에서 하차했을 뿐, 스쿨스토어에 보여주신 관심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잘 운영됐으면 한다. 앞으로는 오직 후배 양성에만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토니안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고액의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검찰 조사와 사업 정리는 관련이 없다"며 "스쿨스토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사업팀에서 정리가 된 일이다.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이 없이 이뤄졌다. 토니안은 지난 주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현재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라고 밝혔다.
토니안은 아이돌그룹 H.O.T로 데뷔했으며 현재 T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교복브랜드 '스쿨룩스'에 이어 요식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가 운영했던 '스쿨스토어'는 떡볶이, 김밥, 면류 등 다양한 메뉴와 새로운 개념의 떠먹는 피자밥, 밥스피자 등 경쟁력 있는 분식아이템으로 지난 9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매장 40개를 돌파, 월매출 2억원의 폭발적인 수익을 올렸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아이돌 시절 누구보다 분식을 많이 접했으묘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상된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방송이 없는 날이면 매장을 방문하고 일주일에 2~3번은 사업차 지방에 다닐 정도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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